강준하는 금성시 재벌가 강씨 가문의 후계자였는데, 평범한 농부 집 딸 이정운과 사랑에 빠졌다. 가문의 반대를 못 견딘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도망쳐 아들을 낳았는데,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고 평안 부적 하나로 그리워할 수밖에 없었다. 18년 후, 아들은 가정을 꾸렸고 강준하는 아내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으로 그들은 가까이에서 서로를 알지 못했고 돈도 없고 힘도 없는 이정운과 수양딸은 온갖 괴롭힘을 당하는데... 그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
남자친구 차현우에게 속아 외딴 산골로 끌려간 여대생 정시아.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같은 처지에 놓인 이지연과 함께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뒤늦게 그녀의 아버지 정진호가 소냇 마을에 와서 딸을 찾으려 했으나 이미 한통속이 된 마을 사람들의 속임수에 번번이 속아 넘어간다. 시간이 지나며 차현우와 그의 일당이 드러낸 잔혹한 본모습을 목격한 정시아는 스스로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차현우는 추적을 피해 그녀를 노총각 조은철에게 팔아넘기며, 정시아에게 또 다른 큰 위기가 닥쳐온다. 상황은 절망적으로 흘러가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아무리 험난할지라도 정시아는 반드시 살아남아 가족을 만날 것이라 굳게 다짐한다.
양친을 잃어 고아가 된 초아는 삼촌과 숙모의 괴롭힘을 당했고 심지어 숙모는 그녀를 버리려고 했다. 부모님 무덤에서 울던 초아는 마음씨가 착한 전청호 부부에게 입양되어 떳떳한 대학생으로 컸고 국내 최연소 과학자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초아가 고향에 돌아와 보니 부모님이 망나니 아들의 괴롭힘을 받는 것을 보았는데... 초아의 복수극이 시작된다.